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

한상기.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 클라우드나인, 2021.10

 

이 책을 사들고 오면서 이런 기대는 없었는데

읽으면 읽을수록 재미있게 읽힌다.

전공분야도 아니고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야지 마음먹었다가

적극적 독서를 할 수 밖에 없게 만드는 저자의 필력에 깜짝 놀랐다.

또 읽고 싶은 매력적인 글이다.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 관련 기술들을 전부다 이해하지는 못 하지만

인공지능에 의한 윤리문제를 바라보는 학계, 기업, 정부의 움직임들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다는 것은 느낄 수 있다.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하여 만들어진 결과물에 대하여 신뢰를 할 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이 있다면, 신뢰할 수 있는 의사결정에 대한 평가는 어떤 기준들로 하면 좋을지에 대한

궁금증이 있다면, 인공지능 관련 기술들을 활용한 다양한 기업들의 활동을 알고싶다면,  

AI 관련 이슈들을 한 눈에 보고 싶다면, 인공지능 이슈에 조금이라도 노출 되는 사람이라면

관심 없어도 읽으시라. 그리고 독자들이 편하게 읽도록 문장을 쓰고 싶은 분도 이 책을 읽으시라.

 

쉬운 내용인 듯 문장을 써내려갔으나 너무나 어려운 내용들을 본인의 언어로 총망라했다.

아마도 나는 다시 읽으면 새로운 내용이 수두룩히 보일 것 같다. 관련 지식이 부족한 탓이다.

한 번 읽고 두 번 읽고 회독하고 싶은 책이다. 그러고 나면 AI에 관한 윤리와 자신의 의사결정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한 데이터를 바라보는 시각들을 좀더 확장해 나갈 수 있게 될 것이다. 

 

신뢰할 수 있는 결과물만 세상에 나오기를 바라는 마음이 그대로 전해진다.

수많은 인공지등 결과물들에 대한 신뢰를 확보하는 일이 쉽지는 않겠으나

사람들의 관심과 연구가 지속된다면 불가능한 일은 아닐 것이다.

인공지능 관련 기술을 활용하여 좋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일에 나도 일조하고 싶다.

이런 동기부여를 만들어주신 박사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