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락재 일상/모든순간에감사하다 17

열흘 후면 칭다오

열 흘 후가 되면 칭따오에 간다. 거의 20년 만에 방문한다. 예전에 차로 이동했던 관광과는 달리 자유 여행이다. 많은 곳을 가기 보다 맛집과 휴식에 집중하려고 한다. 현금이나 일반신용카드를 받지 않는 곳이 많다고 한다. 위챗페이, 알리페이 등 지불 방식 경직성 때문에 출발 전부터 거리감이 생긴다. 그래도 여행은 늘 기대된다. 이제부터 앱 설치하고 맛집 찾으며 즐거운 여행으로 만들어야겠다.

20250218 감사일기

자신의 아이는 이쁘지만 아이를 낳아준 아내와 대화할 때 눈을 감고 얘기하거나 휴대폰을 내려놓지 않는 사람이 있다. 그 사람의 그런 태도는 그사람이 예의바르다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사람이 주말내내 가족과 함께 머무르는 것이 그가 할 수 있는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의 삶의 단면을 나의 삶에 비추어 보게 된다. 나는 매일 함께 산책하며 대화하고 함께 웃을 수 있는 사람이 있어서 안정감을 느낀다. 그와 함께 걷는 그 시간이 행복하고 감사하다.

반가운 타이머

2009년, 그러니까 15년 전 남산도서관에 매일 오던 때였다. 매일보는 남자가 있었는데 패션이 항상 스타일리쉬하면서도 오랜시간 공부해도 편안항 것 같아 보였다. 요즘 말로 꾸안꾸패션 그 자체였다. 그사람이 샌책나가면 따라나가곤했다. 시계보기보다 키가 큰 꾸앤꾸맨이 움직일때 쉬는 게 집중력 유지에 횩하적이었다. 걷는 장소는 따라가지 않았다. 서러 부담스럽다. 몇 번 눈이 마주 쳤는데 한 번도 웃거나 말을 건 적은 없다. 2024년, 자격증, 수시시험, 토론 준비 등 공부 하기 위해 남산도서관 여자 열람실을 찾았다. 쉬는 시간을 놓히고 자꾸만 두 시간 넘게 공부를 지속한다. 이런 식이면 공부 지속이 어렵다. 타이머 보면서 공부해야하는데 휴대폰은 알림이 수시로 와서 눈에너지를 뺏겨 불편하다. 전용타이머를 가..

아띠모 마포점

더이상은 미룰 수 없다. 16일 출국 전 시동 걸기!! 나의 줌머 모처럼 시동 걸어보았다. 유유히 동네 블럭을 열 바퀴 돌았다. 통화1. J는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무주택확인서 발급 위해 주민센터에 다녀와 샐러드를 먹는다. 통화2. M은 회사에 가면서 사원증과 시계는 착용 안 했지만 손수건은 두 개나 챙겨갔다. 손기정 도서관갈까 소금나루도사관갈까 김영삼도서관갈까 하며 유유히 운전 중 재화스퀘어 삼거리에서 갑작기 빵구난 느낌! 다행히 800m거리 아띠모 마포점에 있다! 뒷바퀴 구찌 에어밸브 교체! 친절하고 빠르고 정말 나이스 해요. 빠르게 처리해 주시고 친절히 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띠모 마포점 서울 마포구 대흥로 68 https://m.place.naver.com/share?id=1408243456&t..

모처럼 몸살감기

에드빌 종합몸살 기침 가래 약 아이엠베이글 크랩아보카도 샐러드 아이스아메레카노 빨래 영화 바비 잠들어버릴 수밖에 없는 영화. 세 번정도 졸다 깨다 해야 끝나는 영화. 자아를 찾는 여성 바비 철길떡볶이 카페 폭포 양지설렁탕 뮤지컬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신파인걸 알고 봐도 눈물이… 노래는 프로들만 부르는 게 아니다. 류승룡은 좀 맞아야…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