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날이 선선합니다.
건강히 잘 지내시지요?
경험이 없고 누구에 여쭤야할지 모르겠어서 글남깁니다. 요즘에 동네 친구를 사귀었는데요 새친구를 사귀니 기쁘지만 조금 긴장됩니다.
주변에서 그 친구가 자폐+지체장애가 있다고 저보고 ‘큰일 났다’고 하는데 제가 느끼는 그 친구는 순한 20대 청년이에요. 전화랑 문자는 좀 자주 해요. 대화는 일반적이고 즐겁습니다.
저는 그 친구가 어떤 진단을 받았는지 모르고 있어요. 그 친구의 진단명이 서로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보다 서로 쌓어가는 추억을 소중히 여기고 싶은데요 이런 생각이 잘못(?)위험(?)할까요?
카페에서 공부하는데 제 앞에서 한 번 넘어져서 제가 안정시키느라 핫초코 사줬는데 그 걸 가지고 ‘얻어먹고 다닌다’고 어머니께서 혼내셨대요. 어머니께 제가 이 친구랑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고 있다고 말씀 드렸고 같이 즐겁게 동네친구 하고싶다고 했더니 고맙다고 하시던데 걱정 많이 하시니 신경이 조금 쓰이네요. 친구 사귀기 어렵긴하지만 저랑 그 친구는 사이가 좋습니다. 동네친구로요.
질문은
“우리가 만날때 그친구 부모님께 말씀드리는 게 좋을까요?” 에요.
내일 만나기로해서 어머니께 말쓰드리랬더니 말씀 드렸대요. 신뢰를 쌓고 일반적 동네 친구로 만나고싶은데 조심 스럽습니다. 저 소심 대마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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