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말부터
일주일에 한 번씩 신경치료를 받고 9월에 지르코니아로 마무리하였다. 병소도 없고 깨끗했다. 다만 신경치료가 두 번째라서 이게 성공 못하면 발치밖에 방법이 없다고했다. 첫번째 골드크라운은 아마 15-20년 정도 사용한 것 같다. 아프거나 속썪임이 전혀 없었는데 크라운자체가 빠져서 치과에 가게 되었다.
6월부터 9월까지 날이 너무 덥고 습해서 치과다니기가 여간 힘든 게 아니었는데 의료진들은 아마 더 힘들었을 것이다. 11/6일 전화하니 22일에 예약만 잡아 준다고 하다가 가만히 있어도 아프다고 하니 오후에 오라고 했다.
3:30분에 가서 접수하자 의료진들끼리 이야기했다. 이거 누가 한거야? 선생님이요. 내가한거야? 네….
오른쪽 아래 뒤에서부터 네 개 어금니가 전부 흔들린다고 하신다. 내가 아픈 이는 치료받고 크라운 씌운 이다. 가장 뒤에 사랑니가 있었다면 사랑니와 맞닿아있을 이다.
11/5(일) 저녁식사때부터 통증시작
11/6(월) 너무 아파 치과 방문, 약 5일치 처방
11/7(화) 약먹고 일상생활 통증으로 잠이 잘 안온다.
11/8(수) 오른쪽 아래 크라운 씌운이가 아파서 잠을 잘 못잔다. 너무 아파서 아침에 눈뜨자마자 약을 먹었다. 윗니도 아프다. 오른쪽 터부터 볼 전체가 우레하다. 아무래도 발치를 해야할듯하다.
통증 시작 다음 날 음식을 전혀 씹을 수가 없다. 왼쪽으로 씹다가 음식하나가 오른쪽 이 사이로 들어간 걸 못 느껴 씹었다가 통증때문에 기절하는 줄 알았다. CT촬영한 결과를 6월분과 비교해 설명해 주셨는데 눈에 띄는 병소는 없었다. 대체 왜 이럴까… 약을 먹는다고 낫거나하는 건 없다고 말씀하신다. 통증없앨 약을 좀 달라고 하여 5일분 처방받아왔다.
집으로 오는 길에 비가 오며 강풍이 불었다. 어스름히 해는 진 상태였다. 약국에 들러 5일분 먹고나서 먹을 타이레놀 등 진통제를 샀다. 아프니 서럽다.
집에와서 고구마를 먹고 약을 먹으니 통증에 좀 가라 앉는다. 어느 이가 아픈지 정확히 모를만큼 오른쪽 아래 전부 아팠는데 진통제 먹고 하나씩 건드려 보니 확실히 크라운 씌운 이가 아프다. 믿고싶지 않다. 9월에 완성해서 두달도 채 안된 크라운이다.
선생님은 약먹어도 낫지 않는다고 하였지만 제발 아픔이 사라지기를 기대해본다. 베트남 해외역사문화탐방에서 치통없이 맛있는 걸 많이 먹고 싶다. 아직은 약을 달고 여행해야할 시간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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